[재경일보 김윤식 기자] 애플의 첫 7인치 태블릿PC '아이패드 미니'가 최소 299달러(한화 약 33만원)의 가격에 7.85인치 화면으로 이달 중 나올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미 IT매체 씨넷(Cnet)은 11일(현지시간) 아이패드 미니의 최대 경쟁작 다섯가지를 꼽았다.
또 '아이패드 미니'가 최고의 7인치 태블릿PC가 되기 위해서는 뛰어난 기능과 가격 사이의 균형을 잘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구글 '넥서스 7'
현재 7인치 태블릿의 왕자인 '넥서스7'은 프로세서로 엔비디아의 쿼드코어 테그라3(Tegra), NFC 통신, 안드로이드 최신 OS 젤리빈 제공하는 등 최고의 사양을 자랑한다. 네트워크는 3G 통신 모듈을 뺀 블루투스와 와이파이(Wi-Fi)만을 지원한다.
소프트웨어면에서는 애플리케이션 응답성이 타 기종대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구글 계정과 연동되기 때문에 사용자의 콘텐츠를 클라우드 서버에 전송해 태블릿·스마트폰·PC 간 각종 파일들을 주고 받을 수 있다.
매우 편안한 디자인과 8GB 제품의 199달러(한화 약 22만원)의 가격은 언급할 필요가 없다. 16G 제품 249달러도 만족스럽다.
하지만 8G나 16G로는 충분한 데이터 저장이 어려운데, 메모리 확장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단점이다.
구글은 올 하반기 99달러(12만원대)대의 넥서스7 추가모델과 3G 통신이 가능한 버전도 출시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 '킨들파이어 2012'
킨들파이어 2012(Kindle Fire)는 킨들파이어 2011과 같은 디자인을 지녔지만 몇 가지 내부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 2배의 RAM, 빨라진 프로세서, 그리고 킨들 파이어 OS의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됐다. 가격은 159달러(한화 약 18만원).
아마존 '킨들 파이어 HD'
아마존이 지난달 내놓은 킨들파이어 HD는 199달러(한화 약 22만원)의 가격에 놀라운 디자인, 720p의 전면 카메라, 블루투스, 그리고 최고의 스피커를 제공한다.
LG디스플레이의 디스플레이(1280x800) 화면에 텍사스인스트루먼트의 듀얼코어 1.2기가헤르쯔 ‘OMAP4460’을 프로세서로 내장했다
7인치가 너무 작다면, 11월 20일에 출시되는 킨들 파이어 HD 8.9(Wi-Fi 접속 설비와 4G LTE 버전)를 기다리자.
반스앤노블 '누크 HD'
7인치 누크HD는 매우 가볍고 마이크로 스토리지가 확장됐다. 특히 1140*900해상도는 인상적이다. 또 현재까지 가장 빠른 프로세서인 1.3GHz OMAP 4470을 탑재했다.
가격은 199달러(한화 약 22만원).
9인치 누크 HD+도 함께 공개될 예정인데 가격은 269달러(한화 약 30만원). 누크HD는 10월말이나 11월초에 출시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갤럭시탭2 7.0'
다섯가지 경쟁작 중 가장 비싼 갤럭시탭2 7.0은 그만큼 다양한 기능들을 갖추고 있다.
IR 블래스터부터 듀얼 카메라, 마이크로 확장 등을 감안할 때, 249달러(한화 약 28만원)라는 가격은 그렇게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그러나 성능은 다섯가지 중에 가장 약해보인다는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