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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위 건물'… 연면적은 서울법원·가격은 정부광주청사

[재경일보 김영은 기자] 정부 중앙관서 건물 가운데 총면적은 서울법원 종합청사 본관이 가장 넓고, 가장 비싼 건물은 정부광주합동청사이며 가장 오래된 건물은 농촌진흥청의 세종사업단 건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2012 회계연도부터 일반회계의 부처별 공용재산(청사·관사) 취득사업을 국유재산관리기금으로 통합 운영하기로 하고서 조사한 국유재산 실태를 19일 공개했다.

기재부는 부처별 칸막이 식 국유재산 관리로 유휴 행정재산이 과도하게 많아지는 것을 차단하고 무분별한 신축을 막아 재정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이 제도를 도입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5개 중앙관서의 사무용 청사는 총 6143개 동으로 장부가액은 6조9000억원이다. 또 대지면적은 2300만㎡, 건물 전체 면적은 830만㎡, 순사무실면적은 230만㎡이며 평균용적률은 51%인 것으로 나타났다.

32개 중앙관서 가운데 법무부·경찰청·행정안전부 등 25곳은 사무용 청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7곳은 헬기장·창고 등 사업용 청사만 있거나 임대건물을 사용한다.

건물 연면적이 가장 넓은 곳은 서울법원 종합청사 본관은으로 9만4664㎡나 된다. 서울고등법원과 서울중앙지법 청사로 이용된다.

가장 오래된 건물은 1930년 준공된 농촌진흥청의 세종사업단 건물이다.

단일 건물로 총장부가액이 가장 높은 건물은 2008년 완공된 정부광주합동청사(758억원)다.

정부대전청사는 대지면적(51만8338㎡)이 가장 넓고, 용적률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국세청 강남통합청사가 903%로 최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