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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1절에 독립기념관서 `독도학교' 개교… 교장에 서경덕 교수

[재경일보 김시내 기자] 독립기념관이 내년 3·1절에 맞춰 `독도학교'를 개교한다.

초대 교장에는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위촉됐다.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소재 독립기념관은 지난 21일 서 교수를 이 학교 초대 교장에 위촉하는 한편, `독도의 날'을 하루 앞둔 24일에는 독도학교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독도학교는 초·중·고교생, 대학생, 가족 단위뿐만 아니라 외국인을 대상으로 독도의 자연과 역사 등을 가르칠 계획이다. 또 독도 관련 명사를 초청해 강의를 듣는 기회와 함께 매달 가족을 대상으로 `독도 이야기'도 마련한다.

아울러 한국에 유학 중인 외국인 대학생을 초대해 독도의 진실을 알리는 동시에 울릉도, 독도를 함께 탐방하는 `독도 캠프'를 열어 세계인에게 자연스럽게 독도를 홍보한다는 방침도 세워놓았다.

서 교수는 "해외에 우리 독도를 널리 알려 세계 여론을 환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먼저 우리가 독도를 잘 알아야만 한다"면서 "일본 정부에 감정적으로 대응하기보다 논리적으로 접근해 저들이 잘못을 스스로 깨우칠 수 있도록 공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독립기념관은 최근 독도 영유권과 관련한 지식을 담은 소책자를 제작, 방문객에게 무료로 배포하고 있으며 전국의 초·중·고교에도 보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