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형석 기자] 10월말까지 지난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금융기관 부실 정리를 위해 15년간 투입된 공적자금 중 약 62%가 회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1997년 11월부터 지난 10월까지 공적자금 168조7000억원 가운데 62.2%인 104조9000억원을 회수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수율은 지난 9월 말보다 0.4%포인트 늘었다.
지난달 중에는 예금보험공사가 한국전력 주식 매각으로 6090억원을 거둬들이는 등 총 6344억원을 회수했고 자산관리공사(캠코)가 법원 경매로 2000만원을 회수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을 없애기 위해 설치한 구조조정기금은 2009년 6월부터 지난 10월까지 지원된 6조1915억원 가운데 3조5999억원을 회수, 회수율이 58.1%를 기록했다.
지난달에는 부실채권 428억원을 정리하고 출자금 59억원을 거둬들이는 등 모두 487억원을 회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