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영은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5일부터 시작된 제18대 대통령선거 재외국민투표의 이틀간 투표율이 7일 오전 7시 현재 16.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2일차까지 전체 선거인수 22만2389명 가운데 3만5864명(16.1%)이 재외공관 164곳에서 투표를 마쳤다.
이는 지난 4월 총선 때 2일 차 투표율 10.6%보다 6%포인트 가량 높아진 것이다.
대륙별 투표율은 중동이 18.9%(총선 14.5%)로 가장 높았으며, 아프리카 17.6%(총선 10.9%), 아시아 17.4%(총선 10.3%), 구주 17.2%(총선 14.2%), 미주 13.5%(총선 9.3%) 순이었다.
미국과 중국·일본 등 주요 3개국의 투표상황을 보면 일본이 18.7%(총선 14.5%)로 가장 높았고, 중국 15.5%(총선 7.2%), 미국 11.1%(총선 7%) 등이다.
재외공관별로 최다 투표가 이뤄진 곳은 일본대사관으로 2193명이 투표했고, 가장 적은 곳은 온두라스 대사관으로 5명이 투표하는 데 그쳤다.
이번 대선에서 처음 도입된 재외국민투표는 전 세계 110개국 재외공관 164곳에서 진행된다.
한국시간으로 5일 오전 4시 뉴질랜드 오클랜드 소재 대한민국 분관에서 시작해서 11일 정오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총영사관을 끝으로 종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