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시내 기자] 다음달 전국의 중ㆍ고교생이 구매할 겨울 교복의 공장출고가가 지난해보다 1.8% 오른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전국 규모의 주요 교복 업체 4곳의 올해 2월 중고교생 동복(재킷ㆍ바지 또는 치마ㆍ와이셔츠ㆍ조끼)의 세금 전 공장출고가를 파악한 결과, 작년 동복보다 가격이 평균 1.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이 같은 인상률은 작년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 2.2% 등을 감안할 때 사실상 동결에 해당한다고 교과부는 전했다.
교과부는 앞으로 전국의 학교들이 가격 동향 공유와 공동 구매 등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교복을 구매할 수 있도록 시ㆍ도 교육청을 통해 지도ㆍ감독을 할 예정이다. 또 대리점의 최종 판매가에도 이번 인상 결과가 합리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교복 업체들을 설득할 계획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작년 하복도 주요 업체 3곳의 공장출고가 인상률이 0%에 그쳤다. 앞으로도 민ㆍ관 교복 협의회를 수시로 열어 교복 업체들과 합리적인 가격 안정화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