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세뱃돈 얼마가 적당할까 물어봤더니…

[재경일보 김시내 기자] 설이 되면 어른들은 세뱃돈을 줄 생각으로 머리가 아프다.

그렇다면 어른들은 설에 어린이나 중고등학생, 대학생에게 어느 정도의 세뱃돈을 주는 것이 적당하다고 생각할까?

29일 한화생명이 임직원 905명을 대상으로 '설 세뱃돈 적정 수준'을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까지는 '1만원'이 적당하다는 답변이 전체의 55%로 가장 많았다.

또 중학생은 3만원(41%), 고등학생은 5만원(38%)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대학생은 5만원(46%), 10만원(28%)이라는 답이 많았지만, '안 줘도 된다'는 답변도 14%나 됐다.

또 세뱃돈 주기 애매한 경우는 '취업준비생 조카가 세배할 때'가 전체의 22%로 가장 많았다.

새해 가장 듣기 싫은 말로는 '결혼해라', '취업해라, '공부 열심히 해라' 등이 87%나 됐다.

가장 많이 하는 덕담은 '건강해라'(55%)였다.

자녀의 세뱃돈 관리 방법은 '맡아준다고 하고 대신 관리해준다'(57%)가 최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