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진수 기자] 지난달 서울의 재건축 아파트값이 9개월만에 반등했다.
6일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지난 1월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소재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평균 0.35% 올랐다.
경기도는 0.05% 하락했고 인천은 보합이었지만, 서울은 0.41% 상승하면서 지난해 4월 이후 9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구별로는 강남구 1.65%, 송파구 0.20%, 서초구 0.04%가 각각 오르는 등 강남3구 재건축 아파트값이 일제히 반등했다.
업체는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에 대해 지난달 말 개포동 주공3단지가 조합설립인가를 받는 호재가 있었고, 새 정부의 주택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까지 더해졌다고 분석했다.
반면 강동(-0.05%)·영등포(-1.05%)·용산구(-0.50%)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경기도에서는 수원시(2.13%)가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남양주(-0.65%)·안양(-0.15%)시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