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까지 400억 투입…문화 역사 생태 체험공간으로
산림청(청장 이돈구)은 전라북도, 남원시와 함께 백두대간 마루금이 지나는 남원시 운봉읍 일원에 2014년까지 국내 최대 규모의 백두대간 생태체험 교육장을 만들기로 했다.
3만3000여㎡의 면적에 400억원(국비 200억원, 지방비 200억원)을 들여 조성하는 백두대간 산림생태교육장은 한반도 생태계의 핵심축인 백두대간의 문화·역사·생태자원을 홍보하고 청소년을 비롯한 국민이 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시설이다.
지리산 둘레길과 백두대간 마루금에 연접해 한반도를 형상화한 모습으로 만들어지는 남원 백두대간 산림생태교육장에는 백두대간 테마로드, 산악모험원, 숲속휴양원 등 체험휴양시설이 들어서고 야생 동·식물전시관을 포함하는 국내 최초의 4계절 테마파크형 생태문화전시관도 만들어진다.
산림청은 생태교육장이 완공되면 지리산 둘레길과 바래봉 철쭉군락지와 연계,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영태 산림청 산림생태계복원팀장은 “산림청은 충북 괴산, 경북 상주, 강원 양양 등 3곳에서 백두대간 산림생태교육장을 운영하고 있다”며 “2015년까지 남원을 비롯해 백두대간이 통과하는 경남 거창과 전남 구례에도 생태교육장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오윤 기자 ekzm82@imw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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