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현정 기자] 북한은 지난해 12월12일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장거리 로켓인 은하 3호를 통해 발사한 '광명성 3호 2호기'를 인공위성으로 등록하는 문건을 유엔에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광명성 3호 2호기가 성과적으로 발사된 것과 관련해 조선은 '우주공간으로 쏘아올린 물체들의 등록과 관련한 협약' 체약국으로서 위성등록을 위한 문건을 유엔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유엔우주사무국이 '광명성 3호 2호기'에 관한 문건을 작성해 웹사이트 위성등록부에 게재했다며 "유관 국제법들에 따라 합법적 절차를 거쳐 진행된 조선의 위성등록사업이 완결됐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 2009년 장거리 로켓을 발사할 때부터 '우주물체등록협약'을 비롯한 국제적 우주조약들에 가입했다며 '평화적 우주개발'을 강조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