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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드라마 <백년의 유산>에서 마미철규로 밉상 남편 역을 톡톡히 소화하고 있는 그가 스크린에서는 또다른 캐릭터로 돌변했다. 강렬한 한 컷의 포스터는 이런 그의 연기변신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영화 <누구나 제 명에 죽고 싶다>에서 짓누르고 있던 감정을 끌어내 복수의 끝을 보여주며 그 어느 때보다도 거칠고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인 최원영. 올 3월, 흡입력 넘치는 그의 연기가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할 예정이다.
일명 '마미철규'라 불리는 마마보이의 모습에서부터 소름 돋을 정도의 광기 어린 감정 연기까지, 상반된 성격을 완벽히 소화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의 주역으로 드라마를 이끌고 있는 배우 최원영. 지난 2월 21일 공개된 국내 최초 SNS드라마인 <러브 인 메모리>에서 그는 7년째 다른 남자를 잊지 못하는 여자친구를 묵묵히 보듬어 주는 ‘훈남 로맨티스트’로 등장해 여심을 사로잡으며 화제를 모았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내가 살인범이다>에서 극중 어머니 한지수(김영애 분)과 함께 복수에 가담하는 태석 역으로 분한 그는 브라운관에 이어 스크린에서도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어 <누구나 제 명에 죽고 싶다>에서는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복수, 그로 인해 파국의 길을 걷는 ‘석호’를 연기하며, 이전에 맡은 캐릭터를 능가하는 연기로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누구나 제 명에 죽고 싶다>는 평범한 정수기 판매원이었던 석호(최원영 분)가 동생을 죽음에 이르게 한 이유를 알게 된 후 끝없는 파국으로 치닫는다는 스토리로, 복수에 대한 처절함과 참담함에서 오는 다양하고 복잡한 감정들을 그대로 표출해 냈다는 평을 받았다.
한 남자의 파멸을 격정적으로 그려낸 <누구나 제 명에 죽고 싶다>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바로 주인공 석호 역을 맡은 배우 최원영의 연기변신. 잘생기고 신사적인 외모를 원했던 김승현 감독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은 최원영은, 이번 영화에서 선하고 온화한 외모에 반전되는 거친 남자로 변신해 신선한 충격을 선사한다. 동생의 죽음으로부터 발생한 모순된 욕망과 짙은 분노에 휩싸여 파국으로 치닫는 주인공 석호로 분한 최원영은, 평범한 정수기 판매원의 일상적인 모습에서부터 분노와 복수로 뒤엉킨 내면 연기까지, 폭넓은 감정의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석호라는 인물에 활력을 더했다.
이런 그의 연기변신이 그 어느 때보다도 기대되는 <누구나 제 명에 죽고 싶다>는 오는 3월 14일 CGV 무비꼴라쥬 상영관에서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