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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자갈치역서 화재… 노숙인 1명 화상

[재경일보 이영진 기자] 8일 오전 4시40분께 부산 중구 도시철도 자갈치역 3번 출구쪽 지하 1층에서 불이 나 노숙인 신모(54)씨가 손과 발에 화상을 입고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이 불은 역 안내판을 태워 소방서 추산 5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후 10분만에 꺼졌다.

화재로 인해서 매캐한 연기가 한때 역사 안을 가득 채웠지만, 도시철도가 운행하지 않는 시간이어서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노숙인이 쓰는 이불과 옷가지 등에 담뱃불이 옮아붙는 바람에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