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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사내하청 노조, 상경투쟁 및 파업 예고

▲ 현대차 노조
▲ 현대차 노조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현대차 사내하청 노조(비정규직지회)가 오는 15일 울산·전주·아산 공장에서 조업을 거부하고, 현대차 양재동 본사에서 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각 공장 조합원 총 700여명이 출근하지 않은 채 상경투쟁에 참가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노조 관계자는 "현대차의 인명 경시와 불법 경영이 현대제철 근로자 질식사, 현대차 촉탁 계약직 자살, 기아차 비정규직 노조 간부 분신 등을 초래했다"며 "이에 대해 현대차는 사과의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검찰이 불법 파견 고발 사건을 4년째 조사만 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고용노동부는 중앙노동위원회가 현대차 일부 사내하청 업체의 불법 파견을 인정했는 데도 특별 근로 감독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노조의 상경투쟁은 지난달 26일과 지난 10일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