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17명의 사상자가 난 전남 여수 대림산업 화학공장 폭발사고와 관련, 공장장 등 5명이 구속되고 7명은 불구속 입건됐다.
여수경찰서는 14일 대림산업 폭발사고와 관련 김모 공장장 등 대림산업 직원 4명과 협력업체 안전관리 책임자 김모씨 등 모두 5명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대림산업 5명, 협력업체 2명 등 두 회사 안전관리 및 공무업무 등 관계자 7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들은 지난 3월 14일 공장내 저장탑(사일로)에 맨홀 설치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저장탑 내부의 잔류가스를 없애기 위한 퍼지작업(가스 청소) 등 필요한 안전조치를 소홀히 해 6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있다.
광주지법 순천지원은 이날 오전부터 구속된 5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오후 늦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