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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차 이유일 대표이사 |
쌍용차는 지난 2월 14일 신제품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해 마힌드라 그룹을 대상으로 제3자 배정 유상 증자를 결정한 바 있다.
이번 유상증자로 약 1만4545천주(증자 비율 11.9%)의 신주가 내달 7일 상장 예정으로, 발행된 신주는 전량 1년간 보호 예수되며, 마힌드라의 지분율은 현재의 69.63%에서 72.85%로 늘어나게 된다.
이처럼 유상증자가 순조롭게 마무리 됨으로써 쌍용차는 2015년 출시 예정인 소형 CUV 등 신제품 개발에 탄력을 받을 예정이다.
특히 부채 비율 축소 및 현금 유동성 확보를 통해 재무 건전성 또한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대주주로서 마힌드라의 적극적인 지원 의사와 함께 쌍용차의 경영 정상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확인시켜줌으로써 쌍용차의 대외 신인도 제고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 외에도 마힌드라가 보유하고 있는 2014년 만기의 954억원 규모의 회사채 지급 시기를 1년 연장하는 데 합의해 추가 가용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쌍용차 이유일 대표이사는 "확보된 재원을 통해 소형 엔진 및 소형 CUV 등 신제품 개발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를 집행해 나감으로써 조기 경영 정상화를 통한 기업 가치 제고에 매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마힌드라는 지난 2011년 5225억원의 투자를 통해 쌍용차 지분 70%를 인수했으며, 인수 이후 신형 소형 엔진 및 CUV 프로젝트 개발에 총 2958억에 이르는 투자 계획을 승인하는 등 현재까지 약 5000억원이 넘는 투자 계획을 이사회에서 승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