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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서 남주나' 홍수현-이상엽 씁쓸한 재회 시청률 상승 ‘사각 러브라인’점화 흥미진진

[재경일보 민보경 기자] 홍수현-서지석 커플과 이상엽-신다은 커플이 드디어 한 자리에 마주하게 되며 향후 펼쳐질 사각러브라인을 기대케 만들며,‘사랑해서 남주나’시청률이 상승했다.
 
25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사랑해서 남주나'는 전국 시청률 12.8%, 수도권 시청률 14.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9.7%, 11.3)보다 각각 3.1%p, 2.9%p상승한 수치다.
 
24일 오후 방송한 MBC 주말드라마 '사랑해서 남주나(극본 최현경, 연출 김남원 최병길, 제작 아이윌미디어)에서는 하경(신다은 분)과 재민(이상엽 분)이 일을 마치고 하림(서지석 분)의 레스토랑을 찾는 장면이 그려졌다.
 
하경은 늦은 시각 재민을 데리고 오빠 하림의 레스토랑으로 향했고 마침 자신의 도움으로 결혼에 성공하게 된 커플의 식사를 도와주러 온 미주(홍수현 분)와 마주하게 됐다.
 
안면이 있던 하경은 미주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넸으나 재민과 마주는 생각하지 못한 장소에서 서로를 보게 됐음은 물론 서로 곁에 있는 하림-하경 남매를 확인하고는 당황했다.
 
하경의 제안으로 미주와 재민은 같은 식탁에 마주 앉게 됐다. 하경과 사귀는 척 연기하는 재민은 미주가 보란 듯이 하경을 자상하게 챙겼다. 재민과 미주의 사이를 모르는 하림 역시 다정한 눈빛을 건네며 미주를 챙겼고, 이 모습에 재민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레스토랑에서 나온 재민은 하경에게 하림에 대해 꼬치꼬치 캐물며 "바람둥이 아니냐"고 괜한 트집을 잡았고 하경은 정색하며 "우리 오빠 그런 사람 아니다. 마음도 잘 안주고 준 마음 쉽게 변하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발끈했다.
 
누가봐도 괜찮은 남자인 하림이 미주의 곁에 있자 재민은 복잡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방송 말미 하은은 집에 돌아가려는 재민을 붙잡고 "우리 진짜 사귀어보는게 어떠냐"고 제안해 하경-재민, 하림-미주 커플이 맞닥뜨릴 앞날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병원에서 퇴원한 순애(차화연 분)는 현수(박근형 분)이 먹고 싶다던 선지국을 열일 제쳐두고 만들었고, 현수는 틈이 날 때마다 순애를 생각하는 자신의 모습에 놀라 황혼로맨스에 불을 지피며 드라마의 재미를 더했다.
 
한편, ‘사랑해서 남주나’는 인생의 황혼기에서 새로운 로맨스를 꿈꾸는 이들과 좌충우돌 부딪히며 성장해 나가는 청춘들의 사랑, 가족 이야기를 담는다. 매주 토-일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된다.
 
사진=MBC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