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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는 KBS 2TV 수목드라마 ‘예쁜 남자’에서 독고마테(장근석)만을 향한 일편단심 짝사랑을 선보이고 있는 김보통 역으로 열연중. 독고마테의 마음을 얻기란 하늘에 별따기라는 불변의 현실을 알고 있는 김보통이지만 마테를 향한 네버엔딩 러브스토리는 계속되고 있다.
마테를 향한 보통의 마음은 언제나 솔직하다. 마테를 바라보며 웃을 때는 진심으로 행복해 보이고 찌릿한 눈웃음에는 마테를 언제 덮칠지 모르는 앙큼함이 엿보이기도 한다. 보는 이들의 웃음을 유발케 하는 이 매력만점 처자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끄는 또 하나의 이유는 정체불명의 패션센스에 있다.
목에 둘러야만 완성되는 보통식 코사지는 그렇다 치고라도 앞서가는 패션센스라 자부하며 매고 다니는 장바구니 스타일의 핸드백은 보는 이들의 눈을 비비게 만들고 있으니 말이다. 얼굴마저 보통스러운 김보통 그녀가 다시 한 번 예사롭지 않은 패션 센스를 발휘했다.
공개된 사진 속 찜찔방에 남다른 포스를 드러내며 등장한 그녀. 남들 다 하는 양머리, 그저 그런 ‘평범함’을 거부하는 김보통이다. 수건을 뒤집어쓰고 몽환적인 얼굴로 어딘가를 바라보는 멍한 표정. 남들 다 쉬러 간다는 찜질방에서조차 ‘마테오빠’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 하긴 베개를 끌어안고 있는 폼도 예사롭지는 않다.
능청스러운 웃음과 털털한 말투, 예쁜 오빠를 위해서라면 거침없이 망가질 준비가 돼있는 김보통이라는 캐릭터를 맞춤옷을 입은 듯 능수능란하게 그려내며 열띤 호응을 얻어내고 있는 아이유. 찜질방에서도 그녀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발군의 빛을 발했다는 후문. “국민여동생의 출현에 찜질방이 들썩이고 있었는데도, 아이유가 더욱 ‘보통이’처럼 모든 것을 내려놓고 능청맞게 연기하는 모습이 정말 사랑스럽고 귀여웠다”는 제작사 그룹에이트 관계자의 전언이다.
한편 드라마 ‘예쁜 남자’에서 김보통은 결코 가볍지 않은 난관들에 부딪힐 예정. 전화기 속 천리안 도사가 알려준 ‘운명의 상대’ 독고마테를 물심양면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설 예정이라고. 자신의 인생보다 마테의 얼굴이 더욱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이 귀여운 구제불능 김보통의 유쾌한 에피소드는 내일(27일) 밤 10시 KBS 2TV ‘예쁜 남자’ 3회를 통해 방송된다.
사진=(주)그룹에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