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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당차고 화려하고 밝은 유경은 판자촌 동네에서 몸이 불편한 어머니, 남동생과 생계를 꾸리고 있었다. 사실상 그는 한 가정의 실질적 소녀 가장이었던 셈이다. 자신을 밑바닥까지 보인 세주(정용화 분) 앞에 더 이상 그녀는 자신을 깍아 내리지 않고 인정하며 세주를 보냈다.
또한, 큰미래(최명길 분)에게도 “나였다면 나의 행복을 위해 남의 불행을 일부러 만들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명분있는 항변을 내놓았다.
한편, 미래(윤은혜 분)의 첫 메인작가 데뷔에 “미래씨,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아요. 그리고...잘 해낼꺼예요 이번 메인!” 이라며 윤은혜를 격려하는 모습이 차례로 그려졌다.
운명이 뒤바뀐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지 않고 자신의 처한 환경에서 꿋꿋이 이겨내려는 한채아의 모습은 그 어느때 보다 빛날 수 밖에 없었다.
언제나 당차게 삶을 헤쳐왔던 그녀 한채아, 되돌릴 수 없는 운명에 좌절하지 않고 삶을 헤쳐나가는 그녀의 모습 속에 우리의 삶이 녹아 있었던 것이다. 한채아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는 KBS ‘미래의 선택’은 월화 저녁 10시 KBS를 통해 방송되고 있다.
사진=KBS ‘미래의 선택’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