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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스껫 볼> 도지한, 천의 얼굴로 ‘희로애락’ 연기 일품

tvN 월화드라마 ‘빠스껫 볼’ 도지한이 다양한 표정과 섬세한 감성을 담은 ‘희로애락’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도지한은 ‘빠스껫 볼’에서 움막촌 출신의 농구스타 ‘강산’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18회 종영을 앞두고 드라마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그간 도지한이 ‘빠스껫 볼’을 통해 보여준 연기력과 그 성장이 화제다.

도지한은 극에서 일제 강점기 시대의 소용돌이 속에서 ‘강산’이라는 인물이 변모하고 성숙해가는 모습을 선보이며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움막촌에서 가난하게 태어난 강산(도지한)은 농구에 대한 열정을 품고 실업농구팀에 입단 하겠다는 일념으로 성실하고 정직하게 살아가는 청년이었지만, 가난으로 그 꿈이 좌절되고 사랑하는 여인 신영(이엘리야)과 신분의 벽을 느끼면서 성공을 위해 과거를 잊는 야망가로 변했다. 그러던 중 신영과의 만남을 반대하던 그녀의 아버지 최제국(김응수)과 돈벌이 수단으로 강산을 이용하려는 윤배(공형진)의 음모 속에서 갖은 고난과 역경을 맞은 강산은 결국 손가락을 잃은 농구선수로 좌절의 나락 끝까지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방송에서 강산은 조선 민중을 위한 농구단 ‘백화’를 결정해 숙명적 라이벌 민치호(정동현)와 힘을 합치는 모습이 그려지며 앞으로 ‘백화’를 통한 긴박감 넘치는 농구경기와 더불어 강산과 치호, 신영 세 사람의 삼각 로맨스가 더욱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12월 2일 방송될 13회 예고 속에서 도지한은 무언가 고민에 휩싸인 슬픈 표정과 어머니 금남(박순천)의 품에 안겨 오열하는 모습, 다부진 얼굴로 민족운동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는 모습 등 다양한 감정을 담은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렇듯 도지한은 순수한 시절의 강산부터 출세욕에 가득 찬 강산과 역경을 헤쳐나가는 강산까지 기쁨과 분노, 슬픔과 즐거운을 모두 담아내며 ‘희로애락’이 담긴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 ‘추노’ 등 명품 시대극을 연출한 곽정환 감독이 연출한 ‘빠스껫 볼’은 매주 월, 화 9시 40분 tvN에서 방영된다.

사진=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