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고급목재 대명사 퍼플하트 대중화 선언

퍼플하트 데크재
퍼플하트 데크재

 

베니아월드, 완제품 데크재 매달 4000헤배 국내시장 공급

류원형 대표
류원형 대표
내구성이 매우 강하면서도 특유의 고급스러운 자주빛 색감으로 널리 알려진 남미수종 퍼플하트. 그간 구하기도 힘들고 가격도 비싸서 일반인들에게는 그림의 떡이었던 이 수종이 대중화될 전망이다.


남미산 목재 전문 수입업체 베니아월드(대표 류원형)는 최근 퍼플하트 데크재 4000헤베를 입고했다. 매달 같은 물량을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규격은 19×90㎜와 21×90㎜ 두 종류. 또 원목도 65컨테이너 선적해 놓은 상태. 비규격 제품 공급도 문제가 없다.

베니아월드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남미에서 퍼플하트 데크재를 생산해 유럽과 뉴질랜드로 수출하는 프로젝트가 진행됐고, 베니아월드가 여기에 함께해 한국 시장에 매달 4000헤배를 공급키로 했다는 것.


이로써 그동안 퍼플하트를 알고도 못 쓰게 만들었던 수급과 가격 문제가 동시에 해결됐다는 설명이다.


이 회사 류원형 대표는 “퍼플하트는 기본적으로 치수안정성이 띄어나고 변형 뒤틀림이 없는 나무다. 동남아의 멀바우처럼 남미의 퍼플하트 또한 이 부분에 있어서만큼은 전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면서 “특히 이 수종은 사용하면 할수록 자주색이 살아나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굳이 이름을 대지 않아도 알 수 있는 모 대기업 회장 집이 이 수종으로 ‘도배’가 됐다는 얘기도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구하기 자체가 힘들어서 국내시장에서는 그리 많이 쓰이는 제품은 아니다”고 말했다.


류 대표는 또 “지난 6월부터 남미에서 데크재를 생산해서 주요 남미산 데크재 수요국인 유럽과 뉴질랜드로 수출하는 프로젝트가 진행돼 왔다. 여기에 우리 베니아월드도 합세하게 된 것”이라며 “유럽이나 뉴질랜드로 수출하려고 하면 매달 한국시장에 맞는 제품이 4000헤배 정도 생산되게 된다. 이것을 전량 우리가 수입해 공급함으로써 퍼플하트를 이페시장 급으로 대중화시키는 길이 열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베니아월드는 지난 2009년부터 브라질 등 아마존 유역에서 생산된 이페(IPE), 꾸마루(CUMARU), 마사란두바(MACARANDUBA), 다리나(DARINA), 브라다 등 10여개 수종 원목을 수입, 비규격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