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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노 피자 서버 해킹... 4천만원 요구

프랑스와 벨기에 소재 도미노 피자의 서버가 렉스문디(Rex Mundi)라는 그룹명에 의해 지난 월요일 해킹 당했다고 해외 매체들이 보도했다.

해킹된 자료는 총 60만 명 이상의 고객정보로 이름, 주소, 전화번호, 이메일, 패스워드, 그리고 배달 주소지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총 60만 명중 59만2천명은 프랑스 고객이며 나머지 5만8천명은 벨기에 고객들의 정보다.

해킹된 정보 중 신용카드나 금융정보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와 관련해 도미노피자 프랑스법인 커뮤니케이션즈 부사장인 팀 매킨타이어는 이메일을 통해 프랑스와 벨기에서 주문 시 사용되는 시스템에 신용카드 입력이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도미노피자 해킹
도미노피자 해킹

해킹그룹 렉스문디는 자신들이 해킹한 개인고객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대가로 약 3만유로 혹은 미화 4만7백 달러(한화 약 4천만 원)의 몸값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도미노측은 해커의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도미노 피자 외에도 최근 해커들에게 피해를 입은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태다. RSS리더 피들리(Feedly)는 지난주 디도스 공격을 당했으며 같은 날 메모 서비스 앱 에버노트(Evernote)도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

도미노측은 이번 해킹과 관련해 고객들에게 비밀번호 변경을 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