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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맨> 한상진, 극악무도했던 ‘꼭두각시 악역’ 마침표

KBS2 드라마 <빅맨> 첫 회부터 극악무도한 악행을 펼쳤던 한상진(도상호 역)이 마지막에는 결국 권력에 등 돌리는 반전 결말을 선보여 화제다.
 
지난 17일 방송된 <빅맨> 16회에서 한상진은 최다니엘(강동석 역)로부터 강지환(김지혁 역)을 죽이라는 명령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지시을 따르지 않았고, 오히려 그동안 모아둔 현성그룹의 비리증거를 모두 강지환에게 넘겼다. 한상진은 강지환에게 “너와 나 모두가 사는 방법은 현성의 힘을 뺏는 거다. 그리고 지금 그 힘을 뺏을 수 있는 사람은 너 밖에 없다.”고 말한 뒤, 자신은 경찰서로 가 자수한 것.

이로써 한상진은 끝없던 악행의 마지막에는 결국 양심을 지키며, 극악무도했던 꼭두각시 악역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상진은 “그동안 <빅맨>을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이번 ‘도상호’역이 아마 그동안 제가 맡았던 어떤 인물보다 냉혈했던 것 같아요. 그래도 마지막에는 양심을 지킬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3개월 동안 함께 달려온 모든 스탭분들과 선후배님들 수고 많으셨구요. 항상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촬영할 수 있어 너무 행복했습니다. 다음 작품에서 더 좋은 모습으로 다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종영소감을 전했다.
 
<빅맨>에서 한상진은 권력 앞에 절대 복종하는 도상호 역으로 출연, '냉혈한’ '소름끼치는 악마 연기’ ‘섬뜩한 미소' '싸늘한 눈빛'등으로 연이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진=블러썸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