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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코드, 새로운 250개 이모티콘 공개

[재경일보 고진아 기자] 유니코드가 지난 월요일 국제 모바일 코딩 시스템의 새 버전을 공개했다. 유니코드는 국제 문자 코드 규약으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IBM등이 제안하여 만든 기호체계로 1995년 국제표준으로 제정되었다.

이번 7.0버전으로 업그레이드 된 유니코드 표준은 2,834개의 새 캐릭터들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중에는 러시안 루블과 아제르바이젠 마낫의 통화기호 외에도 250개의 이모티콘이 있다. 250개의 새 이모티콘 리스트는 emojipedia.org (http://emojipedia.org/new-emoji)에서 확인 가능하다.

새 이모티콘중에는 많은 사람들에게 호응을 받을 법한 '가운데손가락' 이모티콘도 포함되어 있다.





유니코드는 2010년 표준화된 이모티콘을 처음 소개하면서 애플 같은 제3자의 개발자들이 캐릭터를 만들 수 있도록 참여시켰다. 많은 수의 이모티콘들이 생겨났지만 인종적인 다양성 부분에서는 백인 위주의 캐릭터들이 많았다.

애플측은 자사의 이모티콘 캐릭터는 유니코드 표준에 근거하고 있는데 이는 많은 플랫폼에 걸쳐 적절하게 보여질 필요가 있다고 밝히고 애플은 유니코드 컨소시엄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니코드 측은 특정 인종이나 민족을 나타내는 기호가 필요치 않다는 입장이지만 유니코드컨소시엄은 좀더 다양성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니코드는 애플이나 트위터, 구글등 제3자 개발자들에게 백인 캐릭터 위주에서 벗어나 더 다양한 캐릭터를 개발하도록 독려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