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재부는 이번 인사에서 김철주 경제정책국장을 기획조정실장으로, 송언석 예산총괄심의관을 예산실장으로, 문창용 조세정책국장을 세제실장으로 각각 승진 발령했다.
정은보 차관보와 은성수 국제경제관리관은 유임됐고, 현재 공석인 재정업무관리관 보직은 공모 절차를 거쳐 충원할 예정이다.
김철주 신임 기조실장은 앞으로 경제활성화 중점 법안의 국회 통과에 주력하게 된다.
송언석 예산실장은 350조원 상당의 세출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경기 침체와 회복의 갈림길 사이에서 마중물 역할을 할 내년 예산을 편성하는 작업을 수행 중이다.
문창용 세제실장은 근로소득 증대세제와 기업소득 환류세제, 배당소득 증대세제 등 가계소득 증대 3대 패키지를 구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정은보 차관보는 투자활성화 대책과 규제 완화, 서비스 대책 등 주요 국정과제를 담당하고 있으며, 더 많은 가시적 성과를 창출해내자는 차원에서 유임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금융시장 리스크 관리과 주요국과 금융 협력을 담당하는 은성수 국제경제관리관도 업무의 연속성 차원에서 유임됐다.
공모를 통해 진행되는 재정업무관리관에는 노형욱 사회예산심의관, 최광해 공공정책국장 등이 기재부에서 나설 수 있는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최경환 부총리 취임 이후 1개월 만에 단행된 이번 1급 인사는 기존 행정고시 27회 1명, 28회 2명, 29회 2명, 공석 1명으로 짜여졌다.
기재부는 “해당 분야의 정책 경험과 전문성, 보직 경로 등을 감안해 필요한 인사를 적재적소에 배치한 인사” 라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실장급 인사에 따른 결원 직위를 중심으로 조만간 국장급 인사도 단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