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여름특집 유럽여행 계획짜기] 2탄 항공권. 2부아에로플로트 러시아항공 비행기표 싸게 사는 법

[여름특집 유럽여행 계획짜기] 2탄 항공권. 2부아에로플로트 러시아항공 비행기표 싸게 사는 방법

russia
아에로플로트 러시아항공 출처 :아에로플로트 인스타그램

우선 러시아 항공에 대한 오해와 진실부터 풀고 넘어가야겠다. 러시아는 구소련의 이미지가 있고, 그 말 그대로 겁이 조금 난다. 안전이 중요한 여행에서 소련의 공포는 러시아 항공에 대한 선호도를 낮추게 되고 그런 선입견을 넘어설만큼 러시아항공의 서비스가 좋지는 못하다.
그래서 안전성에 대한 우려에서 시작되어 북극을 통과하는데 날개짓을 하면서 날아갔다는 우스개 소리가 돌만큼 러시아 항공기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또한, 스튜어디스와 서비스에 대한 상반된 이야기도 회자되는데 나이많고 뚱뚱한 아주머니들이 불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소문부터 비행기 기체가 오래된 불편함을 예쁜 러시아 미녀들의 친절한 서비스로 보상받는다는 이야기도 돌아다닌다. 또한 비행기가 정시에 뜨지 않고 지연이 잦다는 불평과 수화물 분실이 많다는 불만도 많이 소개되고 있다.

이래저래 이미지가 좋지는 못한 항공사인데, 막상 가격이 저렴해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으니 사실관계를 밝혀가며 유불리도 따지고 잘 이용할 수 있는 방법도 간구해야 되겠다.

흔히 러시아항공이라고 부르지만 정식 명칭은 아에로플로트항공(러시아어: Аэрофлот Российские авиалинии, 영어: Aeroflot Russian Airlines))이다. 구소련시절 국영기업으로 독점적 운항을 통해 종업원수와 항공기수가 세계최대였던 적도 있다. 현재 운항되는 비행기의 평균 연령은 5,6년 정도인데 과거 워낙 오래된 기종들을 탑승했던 사람들의 경험담이 회자되며 오래된 기체의 전설을 낳고 있다. 또한, 북극에서 날개짓을 하며 날아간다는 우스갯소리는 비행기 날개가 동체에 고정되어 있다는 오해에서 나온 것으로 추측된다. 원래 활주로를 달리다보면 날개가 흔들리게되는데 날개가 흔들리는 장면을 본 충격과 러시아항공에 대한 불안감, 그리고 북극 영공을 통과하는 특별한 경험이 복합해서 북극을 날개짓을 하며 비행기가 날라간다는 과장된 경험담으로 확대되는 것이다.

russia
(Photo : 아에로플로트 러시아 항공사 스튜어디스는 정말 미녀들일까 사진은 진실을 말하고 있을까?)

스튜어디스는 실제로 미녀승무원도 많고 경험많은 승무원도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위의 이야기들은 다소 과장된 측면도 있고 우스개소리에 가깝지만, 정시운항률은 중요한 문제다. 현재 보고되고 있는 아에로플로트 러시아 항공의 정시 운항률은 86.04% 이고 이는 대형항공사들중 11위에 해당된다. 참고로 대한항공은 81%로 19위, 아시아나 항공은 79.64%로 21위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보다는 정시에 비행기가 운항되고 있는 현실이다. 러시아 항공에 대한 불안감이나 뜬소문이 많아 위의 오해들에 대하여 해소차원에서 언급했으나 러시아항공을 이용할 때 실제로 불편하거나 불합리한 면도 많다.

첫번째는 결제문제다. 러시아 항공 한국사무소는 공식적으로 현금 결제를 유도하고 있다. 러시아 항공은 카드계약이 되어 있지않기때문에 카드로 구입을 하게되면 해외카드 승인이 되게 된다. 이경우 해외카드 승인에 따른 환률차이가 발생하고 카드수수료도 고객부담이다. 또한, 카드가 승인이 되더라도 여러가지 이유로 매입이 되지 않아 러시아 항공에서 돈을 받지 못했다고 하면 현금으로 다시 지불을 해야 한다. 실제로 카드승인 후 매입이 되지 않아. 현금을 다시 지불해야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그 때 카드 승인은 또 해외에서 취소되기때문에 카드 결제한 금액이 돌아오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린다.

그리고, 노쇼(noshow)에 따른 환불불가 문제도 한국 여행객 사이에서 자주 회자된다. 예약을 변경하거나 취소하지 않은 상태에서 공항에 나타나지 않는 것을 노쇼라고 하는데 러시아 항공은 노쇼가 발생한 고객에게 절대 항공권을 환불해주지 않는다. 만약 제 때 공항에 가지 않으면 항공권 금액 전체를 손해보게되는 것이다.

금년 최저가 375,000 원 + 세금까지 나온 적 있어..
그렇다면 이런 저런 불안스런 말들이 많음에도 이용을 하는 러시아 항공은 가격이 얼마나 될까?
올해 유럽 왕복 항공권 요금은 375,000 원에 판매가가 나왔던 적이 있다. 유럽 왕복 세금이 30여만원 정도이니, 합계금액이 70만원 선에 유럽 왕복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런 특가는 간헐적으로 나오는 편이고 통상 한국 출발 유럽행 최저가는 세금포함 90만원정도선에 요금이 나오고 있다. 상당히 낮은 가격에 공급하는 것으로 한국시장에는 단단히 포지셔닝되어 있는 러시아 항공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성수기와 비수기 시즌 구분이 없다. : 1년 내내 60만원부터

1년 내내 요금표가 동일하다. 여느 항공사가 날짜를 촘촘히 쪼개며 비수기 평수기 성수기 극성수기를 구분하는 것과 달리 러시아 항공은 날짜별 요금차이가 없다.

2. 빨리 예약하는 것이 오직 진리. 남들이 채가기 전에 예약해야돼.

날짜별 요금이 같은데 왜 예약하려면 요금차이가 날까? 그것은 싼 요금에 이미 예약이 이루어져서 그렇다. 항공요금은 저렴한 요금에 예약이 들어오면 더이상 예약을 못하게 닫히고 더 높은 요금만 예약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따라서 일찍만 예약한다면 더 저렴한 요금으로 구입이 가능하다.

3. 모스크바 경유시 75달러를 추가하면 된다.

모스크바를 생각처럼 위험한 도시가 아니고 볼거리도 많다. 75달러의 스탑오버(경유지체류)비용을 지불하고 모스크바를 구경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4. 대한항공을 탈 수 있다.

인천-모스크바 구간은 대한항공과 공동운항(코드쉐어)편이 제공된다. 최저가에 자리가 어차피 없어서 요금이 100만원을 넘어섰다면 러시아 항공 요금을 내고 대한항공 공동운항편을 탑승할 수 있다.

5. 프리미엄 이코노미도 있다.

요즘 항공사도 탑승객도 프리미엄 이코노미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장기간 한 자리에 앉아가는 불편한 교통수단인 비행기를 타는 사람 입장에서는 조금이나마 넓은 좌석을 제공받을 수 있고 비지니스석만큼 부담이 되지 않는다. 예약이 많아서 일반석이 비싼 날짜는 오히려 프리미엄이코노미가 더 저렴하기도 한다.

6. 유럽 전역에 취항한다 주요 취항도시 정리

오슬로, 스톡홀름, 헬싱키, 리가, 런던, 함부르크 하노버, 베를린, 드레스덴, 뒤셀도르프, 슈투트가르트, 브뤼셀, 프랑크푸르트, 파리, 뮌헨, 제네바, 취리히, 비엔나, 밀라노, 베니스, 니스, 바르셀로나, 마드리드, 말라가, 로마, 자그레브, 부다페스트, 프라하, 이스탄불, 안탈랴, 부카레스트, 바르샤바, 스플리트

7. 출발도시와 나오는 도시를 달리한다.

유럽 여행의 첫번째 노하우이고 필수팁은 입국하는 공항과 출국하는 공항을 달리하는 것이다. 러시아 항공은 유럽 곳곳에 풍부한 스케쥴이 있으니 가격이 가장 저렴한 공항으로 들어갔다가 나오는 공항은 달리해서 나오는 것이 좋다.

aerofloat map
(Photo : 아에로플로트 러시아 항공 유럽 취항도시)

자문 정보제공 : 러시아항공전문 에어텔24여행사 02-598-6555 http://www.airtel24.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