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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식 투자 답없다.. 안정성 겸비한 유럽에 투자해보는건 어떨까?

적어도 FOMC가 개최되는 9월 중순까진 투자자의 관망심리가 움직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고용지표는 지난 7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이후 금리인상 시점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특히 8월 고용동향은 미 출구전략 당위성을 뒷받침하는 지표 중 하나로 작용해 연준의 입장을 지지할 것으로 비쳤고, 실제 발표된 지수도 이전보다 개선돼 미국 출구전략을 시작할 거란 우려를 가중시켰다. 9월 FOMC 회의가 아직 시작되지도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증시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는 셈이다.
 
다만 미국 금리인상 우려가 높아질수록 선진국 국가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행은 본원통화를 연간 80조 엔으로 확대하는 기존 정책 기조를 유지한데다, 향후 추가로 정책을 추진할 여지도 있어, 향후 투자심리를 자극할 능력이 있다고 생각된다. 한국 역시 대외 시장 불안요인이 계속돼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부의 완화적 정책 모드에 동결될 가능성도 크다.

반면 경기둔화가 가시화하고 있는 중국은 이번 달 발표되는 차이신 제조업 PMI 잠정치가 예상치를 상회해야만 증시 불안정성을 통제할 있게 된다. 더 이상 지표 개선 없이 이뤄지는 증시 상품 거품을 투자자들이 신뢰하지 않음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앞으로 금융완화로 인한 극약처방보단 내실을 다지는데 주력할 가능성이 크다.

9월 글로벌 금융환경은 이처럼 금리인상 우려감에 의해 유동성 확장은 위축되나, 유럽과 일본의 금융정책기조 완화가 글로벌 유동성을 유인할 가능성이 높다. 관망세가 한 달 이상 길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유럽, 일본 등 선진국 권역을 염두에 둔 ETF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ETF : KOSPI200, KOSPI50과 같은 특정지수의 수익율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된 지수연동형 펀드. 거래소에 상장돼 일반 주식처럼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다.


특히 유로존은 최근 ECB(유럽중앙은행)가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을 타결을 이끌어내는 등 정책대응 강도가 높아져 긍정적 신호가 확산되고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속에서 안정성을 겸비한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계속됐던 유럽증시 상승은 정책 기대감에 힘입은 면이 크며, 미국 금리인상은 동지역 정책 기대감을 강화시켜 경제지표 개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유럽은 인플레이션 회복이 더딜 경우 추가 양적완화를 통해 경기 회복세를 끌어올리려는 정책을 꾸준히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책당국의 부양책이 올 하반기로 갈수록 긍정적 작용을 해 유럽 수출 경기 개선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투자처로서의 유럽'을 매력적이게 한다. 유럽에 투자하는 대표적 ETF는 'ISHARESMSCIEMUETF'가 있으며, 배분 상위 국가 순위는 프랑스 - 독일 - 스페인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