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 투표일인 13일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낮 최고기온은 16∼21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비는 아침에 북서쪽 지방부터 잦아들기 시작해 오후에는 대부분 그치지만 돌풍과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어 시설물 관리에 유의가 요구된다.
예상 강수량은 남해안과 제주도 산간 10∼30㎜, 그 밖의 지역은 5∼20㎜다.
이날 비온 뒤 옅은 황사현상을 보이는 곳도 있겠다. 일부 지역은 황사가 비에 섞여 내릴 수도 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보통'으로 예상되나, 황사 영향으로 오후부터 '나쁨' 수준의 농도가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국립환경과학원은 예보했다.
서해안과 남해안은 오전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밤부터 14일 아침 사이에는 안개가 짙은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특히 유의하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의 수은주는 서울 12.3도, 인천 12.3도, 수원 12.2도, 춘천 11.1도, 강릉 11.9도, 청주 11.2도, 대전 12.2도, 전주 15.7도, 광주 16.4도, 제주 18.3도, 대구 12.6도, 부산 14.9도, 울산 13.7도, 창원 13.1도 등을 가리키고 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서 2.0∼4.0m로 매우 높게 일다가 점차 낮아지겠고 남해 서부 먼바다와 제주도 앞바다, 동해 중부 먼바다는 1.5∼3.0m로 높게 일겠다. 그 밖의 해상은 0.5∼2.5m로 일겠다.
14일까지 모든 해상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며, 13일 낮까지 서해, 남해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