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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외국인 국내 채권투자 늘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로 금리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장외 채권거래량은 금리 변동성 증가 등으로 전월대비 135조7000억원 증가한 600조8000억원,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대비 4조1000억원 증가한 27조3000억원이었다.

특히 투자자별 거래량을 보면 외국인의 채권 거래는 전월대비 14조5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원화 절하에도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로 국가신용등급 대비 높은 금리와 재정건전성 등으로 국채 4조8000억원, 통안채 1조원 등 총 6조7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달말 기준으로 외국인은 국채 장기물 투자를 늘렸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의 국내채권 보유 잔고는 133조3259억원으로 전월대비 4조4000억원이나 증가했다. 순매수 규모도 3조5000억원에서 7조4000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외국인 국내 채권 종류별 순매수 현황
▲ 외국인 국내 채권 종류별 순매수 현황. 매매일 및 거래대금 체결기준, 단위: 십억원, 자료: 금융투자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