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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거리두기,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에도 "유지"

정부가 이태원 소재 클럽 사례와 관련, 당분간 코로나19 확진환자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생활 속 거리두기' 체제는 계속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지난 10일 정례브리핑 자리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박능후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로의 전환 여부에 대해서는 "1일 평균 신규환자 수,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비율, 집단발생 건수나 규모 등을 지표로 위험도를 평가하고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결정할 것이다"고 했다.

또 그는 "우리 의료체계가 감당 가능한 수준을 넘어 감염이 확산된다면 언제든지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 1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는 34명으로 이태원 클럽 관련 24명, 대구지역 2명, 나머지 8명은 해외입국 사례다. 다만 0시 이후부터 오후 12시까지 이태원 클럽 관련 11명이 추가로 확진돼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환자는 누적 54명이다.

그동안 코로나19 감염이 감소하며 방역관리체계의 통제력이 향상되고 있었지만, 지난 6일부터 이태원 클럽과 관련된 확진자들이 다수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