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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시황] 코스피, 美 경기 우려에 약세…1920선 약보합

코스피가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 여파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4일 오전 9시3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1940.42) 대비 20.28p(1.06%) 오른 1920.14를 기록 중이다.

미국 증시는 경기 우려 및 미·중 갈등 고조로 하락했다. 제롬 파월(Jerome Powell)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미국의 경제 전망에 대해 비관적인 입장을 내비치면서도 마이너스 금리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일축했다. 부진한 물가지표 역시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국 경제

달러 인덱스는 파월 의장의 경기 악화 경고 및 마이너스 금리 배제 언급에 상승했고,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에도 수요 부진 우려로 하락했다. 유럽 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 및 경기 침체 우려로 하락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935억원과 89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개인은 183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561억원의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중에서는 NAVER만이 소폭 오르고 있다.

특징주로는 신풍제약이 항말라리아제 피라맥스(성분명 피로나리딘·알테수네이트)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한다는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반면 한미약품은 기술수출했던 당뇨 신약 후보물질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권리를 사노피 측이 반환 통보했다는 소식에 하락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에 약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넷마블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39.8% 감소했다는 소식에 하락세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일(691.53) 대비 2.10p(0.30%) 내린 689.43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