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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는 소비형태’속 소상공인도 참고할수 있는 ‘라이브 커머스

[재경일보=김동렬 기자] 라이브 커머스가 떠오르고 있다. 라이브 커머스는 모바일을 통해 제품을 실시간 소개·판매하는 것으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오프라인 판매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형 유통업체들은 모바일 쇼핑에 익숙한 MZ세대(1980년~2000년대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라이브 커머스'로 잡으려는 모양새다.

백화점 업계는 라이브 커머스 관련 부서를 확대하며 역량강화에 나서는 모양새고 편의점 도시락도 라이브 커머스에 첫발을 디뎠다.

개인방송장비도 없고 인력이 제한된 소상공인에게는 기존 플랫폼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이런 가운데 소상공인을 위한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이 등장했다.

2017년부터 라이브 커머스 '티비온 라이브'를 선보여온 티몬은 고가의 방송 장비나 별도 직원이 없는 소규모 개인 판매자가 실시간 제품 판매와 고객 판매에 나설수 있도록 하는 '티몬 셀렉트'를 운영중이다. 티몬은 방송 진행에 어려움을 겪는 판매자들을 위해 교육과 기술 지원을 한다.

개인 방송을 할 수 있는 스트리밍 애플리케이션(앱)인 '티몬 셀렉트'를
티몬 제공

개인방송 스트리밍 애플리케이션(앱) '티몬 셀렉트'를 이용해야 하며 광고비 없이 소정의 사용료만으로 티몬 앱의 플로팅 배너(스크롤에 따라 위치가 변하는 광고 배너)와 추천상품 상단에 최대 1시간 노출된다. 방송을 시청하는 고객은 구매에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클릭 한두 번만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이진원 티몬 대표는 "티몬 셀렉트는 제한 시간 내 상품 노출과 고객 접점을 극대화함으로써 최근 소비 행태 변화로 고민이 많을 협력사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지난 3월 부터 오프라인 매장 상품을 실시간 라이브 영상으로 소개하는 '라이브 커머스 툴'을 이달 중에 모든 스마트 스토어 판매자들에게 제공한다.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언택트 기술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라이브 커머스 툴'을 이용하면 ▲ 고객과의 실시간 채팅 ▲ 상품 사전 태깅 ▲ URL 공유 기능 등이 가능하다.

네이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매장 상품을 실시간 라이브 영상으로 소개하는 '라이브 커머스 툴' 기능 등 '언택트'(untact.비대면 접촉) 기술 지원을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네이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