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영 공연취소…신승훈 데뷔 30주년 공연은 잠정 연기
가수 박기영의 공연취소 소식이 전해졌다.
4일 박기영 소속사 문라이트 퍼플플레이에 따르면, 내달 18일과 25일 양일간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에 있는 인피니티 스튜디오에서 진행할 예정이던 '스튜디오 라이브 더 프라이빗 쇼'(PARK KI YOUNG Studio Live The Private Show) 공연이 최종적으로 취소됐다.
소속사 관계자는 "밀폐된 공간에 밀집할 수밖에 없는 스튜디오 공연 특성상, 만에 하나 있을지 모르는 전염의 위험을 방지하고자 부득이하게 올해 공연을 취소하기로 했다"며 "우리 사회가 생활 방역 체계로 전환됐지만 여전히 산발적인 감염 소식이 전해지는 만큼 긴장을 늦출 수는 없는 시기라는 걸 충분히 숙고하고 내린 결정이다"고 전했다.
코로나19 확산과 관련, 가수 신승훈의 데뷔 30주년 전국투어 공연도 취소됐다.
소속사 도로시컴퍼니에 따르면, 오는 13일부터 수원, 광주, 대구, 부산, 성남,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던 콘서트 '2020 더 신승훈 쇼 <미소속에 비친 그대>'가 잠정 연기됐다.
소속사 측은 "관객과 아티스트, 직원의 안전이 보장되는 시기를 고려해 본 투어의 진행 시기와 장소는 추후 안내할 예정이다"며 "이른 시일 내에 현 상황이 호전돼 더 좋은 공연으로 선보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