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5관왕…'신속 대리수상' 아쉬움 남겨
기생충이 5관왕에 오른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이 코로나19 여파로 아쉬움을 남겼다.
앞서 3일 서울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제56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은 주요 수상자들이 불참하면서 다소 맥이 빠진 채로 진행됐다.
시상식에서 11개 부문에 이름을 올린 '기생충'은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시나리오상, 여우조연상, 음악상 등 5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하지만 감독상 수상자인 봉준호 감독과 음악상 수상자인 정재일 음악 감독 등 다수 수상자와 후보자들이 참석하지 않았다.
대신 제작사인 바른손 E&A 곽신애 대표와 공동 각본가로 상을 받은 한진원 작가가 두 차례씩 무대에 섰고, 시상식은 '신속한 대리 수상'이 '감동의 수상 소감'을 대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