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원효가 악플에 대한 법적대응을 언급해 주목받고 있다.
앞서 9일 김원효는 SNS를 통해 "신고버튼 누르면 댓글을 지워도 오래도록 저장되어 있으니 (신고)했고, 캡쳐해서 변호사에게 보냈다"며 자신과 관련된 기사에 악성댓글을 단 두 누리꾼에게 일침을 가했다.
이는 지난 8일 김원효가 경남 창녕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에 대해 분노하며 일침을 날린데 따른 것이다.
경남 창녕경찰서는 초등학생 딸 A(9·4학년)양을 학대한 혐의(아동학대)로 계부 B(35)씨와 친모 C(27)씨를 불구속 입건한 상태다.
계부 등은 2018년부터 최근까지 A양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학대 사실은 지난달 29일 오후 6시20분께 창녕 한 거리에서 눈에 멍이 난 A양을 발견한 한 시민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발견 당시 A양은 눈에 멍이 들고 손가락 일부가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다.
B씨는 "(딸이) 말을 듣지 않아서 그랬다"며, 일부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원효는 SNS를 통해 "제발 이럴거면 아이를 낳지마라"며 가해자로 지목된 부모의 죄질에 분노를 감추지 못했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이 '아이도 못 가지는 놈. 네가 데려다 키우라'며 김원효를 비난하며 물의를 빚음에 따라, 현재까지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원효 부부는 최근 한 종편 프로에서 심진화의 난임으로 아이를 가지지 못한 사연을 공개하며, 그간의 마음고생을 드러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