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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34명…광주 코로나 확진자 계수초 2명 등 11명(종합)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34명·누적 1만3745명

오늘(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코로나19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가 34명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3745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1명, 해외유입이 13명이다. 진정세를 보이던 광주에서는 가족 감염 사례로 확진자가 11명 발생해, 확산 우려가 다시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광주에서는 지난달 27일 코로나19 지역감염이 발생한 후 지난 17일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고, 18일 오전 방대본의 발표에서도 확진자는 없었다.

하지만 이후 서울 송파 60번 확진자가 광주에 머물면서 모임을 가진 친인척 9명(177~185번 확진자)이 이날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문제는 송파 60번 확진자가 동선과 접촉자를 구체적으로 진술하지 않은 상황에서, 그의 친인척이 보건소에 접촉 사실을 신고했다는 점이다.

방역 당국은 15일 송파 60번의 확진 판정 후 역학조사 과정에서 그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광주에 머물면서 친인척 15명을 만난 사실을 확인했다. 송파구청은 광주시로부터 연락을 받고 나서야 확진자로부터 광주 방문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송파 60번 확진자와 접촉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9명 중 2명은 광주 서구 계수초등학교 학생으로 확인돼, 학생과 교직원 394명이 오는 24일까지 자가격리 조치를 받았다. 이들은 전수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수업은 원격 수업으로 전환됐다.

밤 사이에는 서구 금호동 50대 남성과 북구 운암동 2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도 서울 송파 60번 관련 접촉자이며 광주 186, 187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로써 서울 송파 60번 확진자 관련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어났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송파 60번 확진자가 진술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법률 검토를 거쳐 조치할 계획이다.

광주 코로나19 발생현황
▲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편, 광주시는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오는 29일까지 연장 진행 중이다. 또 자치구, 경찰과 합동으로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위반 시에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기로 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를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말 전인 지난 17일 이용섭 광주시장은 "주말에 예정된 결혼식에서 실내 50인 이상 집합금지 행정 조치를 철저히 지키고, 온라인 마음 전하기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종교 활동도 정규 예배를 제외한 대면 모임, 행사, 음식 섭취를 하지 말고 예배 시에는 마스크 착용, 간격 유지, 전자 출입명부 작성 등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