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39명·누적 1만3711명
오늘(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코로나19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가 39명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3711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1명, 해외유입이 28명이다.
광주에서는 지난달 27일 코로나19 지역감염이 발생한 후, 지난 17일과 이날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지난 17일까지 광주시 총 누적 확진자는 176명에 이른다. 광주에서는 지난달 27일 4명을 시작으로 28일 4명, 29일 3명, 30일 12명, 1일 22명 등 닷새간 5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었다.
이와 관련,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대구의 경험에서 비춰보면 확진자가 20명에서 200명을 넘어서기까지 일주일밖에 걸리지 않았다"며 "광주지역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아 지금 바로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국내 코로나19 발생지역 중 피해가 가장 큰 대구의 경우, 누적 확진자가 지난 2월19일 20명에 불과했지만 같은달 26일에는 226명으로 급증했었다.
이후 광주에서는 지난 4일 16명, 지난 8일 15명으로 두자릿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13일부터 15일까지는 1명씩으로 줄었지만 16일 다시 5명으로 늘었다. 전일에는 광주 방문판매 모임 관련, 배드민턴 클럽과 한울요양원을 중심으로 3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는 등 확산세가 무려 20일 동안 이어졌다.
이같은 코로나19 확산세를 잡아야 할 '주말 고비'를 맞은 이용섭 광주시장은 "주말에 예정된 결혼식에서 실내 50인 이상 집합금지 행정 조치를 철저히 지키고, 온라인 마음 전하기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그는 "종교 활동도 정규 예배를 제외한 대면 모임, 행사, 음식 섭취를 하지 말고 예배 시에는 마스크 착용, 간격 유지, 전자 출입명부 작성 등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광주시는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오는 29일까지 연장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예배에도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금지 규정을 엄격히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자치구, 경찰과 합동으로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위반 시에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