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미중갈등 격화로 금·은 가격 급등...국제유가 약보합

금과 은의 가격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국제 유가는 큰 등락 없이 약보합세를 유지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2%(21.20달러) 오른 1,865.10달러, 9월 인도분 은은 온스당 7.4%(1.59달러) 급등한 23.144달러를 기록했다.

금은 2011년 9월 이후 최고가 행진이고, 은은 2013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미국과 중국의 정치적 갈등이 고조되면서 안전자산인 금과 은에 투자 수요가 쏠리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

금값

반면에 국제유가는 평온한 흐름세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05%(0.02달러) 내린 41.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 현재 0.07%(0.03달러) 오른 44.3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이 중국에 휴스턴 주재 총영사관 폐쇄를 요구하고 중국도 단호한 대응을 예고하면서 미중 갈등이 다시 악화한 가운데 미국 내 원유 재고가 금주 490만배럴 늘어났다는 소식에 수요 위축 우려가 되살아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