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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시황] 코스피 상승 출발…장중 2,400선 돌파

코스피가 11일 상승하며 장중 2,400선을 돌파했다. 이날 오전 11시 12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0.87포인트(1.29%) 오른 2,416.29이다. 코스피가 장중 2,400선을 웃돈 것은 2018년 6월 18일 이후 2년 2개월 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9.73포인트(0.41%) 오른 2,396.11로 출발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밤 미국 증시는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한 가운데, 신규 부양책 관련 정치권 논란을 주시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1.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0.27% 각각 상승했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9% 하락했다.

존스홉킨스대학이 집계한 9일(현지시간)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약 4만7천 명으로, 일주일 새 최저치로 떨어진 게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경기회복 기대가 커지면서 산업주와 에너지 등 경기 민감 주는 물론 여행, 항공, 리조트 등 여가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423억 원, 기관은 535억 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1,043억 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LG화학(5.83%), POSCO(5.29%), LG생활건강(4.64%), 삼성바이오로직스(3.11%)의 상승 폭이 컸다. 전날 급등했던 컸던 현대차(-2.35%)와 현대모비스(-3.15%), 기아차(-2.05%)는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3.96%), 증권(3.65%), 전기가스업(3.61%), 화학(2.73%) 등 경기 민감 주가 강세였다.

운송장비(-1.59%), 서비스업(-0.89%), 의료정밀(-0.77%) 등 업종은 약세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8포인트(0.27%) 내린 860.45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0.31포인트(0.04%) 오른 863.07로 개장해 보합권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220억 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643억 원, 기관은 517억 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주 가운데는 셀트리온헬스케어(1.12%), 에이치엘비(0.86%), CJ ENM(0.97%) 등이 올랐고, 씨젠(-0.84%), 케이엠더블유(-1.31%), 제넥신(-1.03%) 등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