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1일 소폭 상승했다. 이날 오전 11시 20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날 종가보다 1.0원 오른 달러당 1,186.6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1.4원 오른 1,187.0원으로 출발한 뒤 1,180원대 후반에서 횡보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국과 중국 간 갈등 고조 우려에 신흥국 통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약해지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에서 추가 경기 부양책 합의가 난항을 겪어 약달러 현상이 주춤한 것도 원화 약세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국내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과 국내 증시 강세는 환율의 추가 상승을 막는 요인이다.
코스피는 이날 상승 출발해 2년 2개월 만에 장중 2,400선을 돌파했다.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116.53원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105.76엔, 유로/달러 환율은 1.1767 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달러인덱스는 93.56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