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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시황] 코스피 2%대 하락…2,300선도 위태

코스피가 20일 미국 증시 약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11시 10분 코스피는 전날보다 53.61포인트(2.30%) 내린 2,306.27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20.63포인트(0.87%) 하락한 2,339.91에 시작해 2,300선도 무너졌으나 낙폭이 줄면서 2,300선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은 3,811억 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1,095억 원, 기관은 2,611억원 순매도하면서 코스피를 끌어 내리고 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3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4%, 나스닥 지수는 0.57% 하락 마감했다.

계속되는 미·중 갈등과 함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속이 경제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고 언급하고, 과도한 유동성 확대에 우려를 표명한 점이 영향을 끼쳤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의약품(1.21%), 음식료품(0.38%), 종이·목재(0.40%) 등 일부 업종만 오르고 전기전자(-1.09%), 운송장비(-1.00%), 유통업(-1.74%), 금융업(-1.23%)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0.25%)가 소폭 상승하며, SK하이닉스(-2.00%)를 끌어내리고 장중 시총 순위 2위로 올라섰다.

LG화학(1.02%)과 셀트리온(1.32%), 네이버(0.63%) 등도 소폭 올랐다. SK하이닉스와 함께 삼성전자(-0.87%), 현대차(-0.61%)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5.25포인트(3.08%) 내린 793.42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2.11포인트(0.26%) 하락한 816.63로 개장해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1,938억 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86억 원, 721억 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주 가운데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1.40%), 씨젠(2.28%), 알테오젠(1.18%) 등은 상승했다. 반면 에이치엘비(-0.22%)와 CJ ENM(-2.69%) 등은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