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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지표 악화·경기둔화 우려 국제유가에도 영향주었다…하락세 마감

20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 실업 지표 악화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와 달러 강세 영향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8%(0.35달러) 떨어진 42.5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현재 원유 과다 공급량이 하루에 231만 배럴에 달한다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내부 보고서가 언론에 보도된 것이 이날 유가 하락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은 전일 장관급 공동감시위원회 (JMMC)에서 예상대로 감산 정책과 관련한 별다른 변화를 주지 않았다.

또한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다시 100만건 이상으로 뛰어오르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고용시장 회복이 만만치 않다는 전망이 확산한 것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 92만3천 명보다도 많은 수치다.

키움증권은 "코로나19 위기의 장기화로 원유 수요의 회복이 예상보다 더딜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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