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24일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8원 오른 달러당 1,189.1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5.2원 오른 달러당 1,191.5원에 출발해 점차 상승 폭을 줄였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글로벌 달러화 강세가 상승 출발을 이끌었지만, 이후 코스피 상승 전환과 역외 위안화 강세의 영향으로 상단이 제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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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 연속 1%대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5.24포인트(1.10%) 상승한 2,329.83에 거래를 마쳤다.
사흘 연속 300명대를 기록하던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날 200명 중반대로 다소 낮아진 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코로나19 혈장치료를 긴급승인했다는 소식이 지수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역외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위안화 가치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도 이와 연동해 하락 압력을 받았다.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122.71원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105.79엔, 유로/달러 환율은 1.1796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달러인덱스는 93.24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