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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혼조세 출발 후 하락…외국인·기관 동반 매도

코스피가 26일 혼조세로 출발 후 하락으로 돌아섰다. 이날 오전 11시 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4.43포인트(0.61%) 내린 2,352.30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01포인트(0.04%) 오른 2,367.74에 출발해 하락 전환 후 2,350.87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앞서 미국 증시는 미·중 갈등이 완화되는 모습에도 소비 지표가 부진하면서 지수별로 엇갈리는 모습이었다.

25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36%)와 나스닥 지수(0.76%)는 오르며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21%)는 하락으로 마감했다.

전날 미국과 중국은 1단계 무역합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는 고위급 회담을 개최하며 미·중 갈등에 대한 우려를 낮췄다.

반면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8월 소비자신뢰지수는 84.8로 6년여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7월의 91.7에서 큰 폭으로 하락한 수치로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92.5에 한참 못 미쳤다.

코스피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923억 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672억 원, 기관은 3,429억 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83%)의 상승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운송장비(0.47%), 통신업(0.31%) 등도 강세다. 반면 철강·금속(-1.70%), 전기가스업(-1.65%), 증권(-1.11%), 보험(-0.76%) 등은 내리며 업종별로 차별화되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셀트리온(4.08%), LG화학(2.24%), 네이버(2.00%), SK하이닉스(1.95%)가 오르는 등 전반적으로 강세다. 반면 LG생활건강(-1.43%), 삼성전자(-0.35%)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4포인트(0.09%) 내린 835.57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55포인트(0.30%) 오른 838.86에 개장해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835억 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35억 원, 622억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는 셀트리온제약(7.10%), 케이엠더블유(5.34%)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반면 CJ ENM(-2.17%), SK머티리얼즈(-2.10%), 에이치엘비(-0.88%) 등은 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