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6일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59포인트(0.11%) 오른 2,369.3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01포인트(0.04%) 오른 2,367.74에 출발해 오전 한때 2,336.98까지 하락했다가 오후 들어 강세로 전환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883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도 1천939억원을 순매수하며 강세장을 이끌었다. 기관은 4천122억원을 순매도했다.
앞서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20명으로 사흘 만에 다시 300명대로 올라섰다.
이날 오전에는 중국 국방부가 전날 미군 정찰기가 중국이 설정한 비행금지구역에 진입했다며 강력히 반발하는 등 미중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됐다.

업종별로는 화학(1.01%), 종이·목재(0.99%), 서비스업(0.85%), 운송장비(0.65%) 등이 올랐지만 철강·금속(-2.48%), 전기가스업(-2.16%), 보험(-1.45%) 등은 내려 엇갈리는 모습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는 LG화학(6.17%)·삼성SDI(2.82%) 등 배터리 대형주들의 오름폭이 두드러졌다. 카카오(2.89%)·네이버(2.77%) 등 비대면 대표주도 강세였다. 반면 LG생활건강(-1.43%)은 사흘 연속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5.04포인트(0.60%) 오른 841.35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55포인트(0.30%) 오른 838.86에 개장해 827.27까지 떨어졌으나 상승으로 반전한 뒤 840대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이 1천345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외국인은 781억원, 기관은 28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는 제넥신(6.50%), 케이엠더블유(4.49%)가 큰 폭으로 올랐다. 에이치엘비(-2.20%), CJ ENM(-2.49%), SK머티리얼즈 (-2.30%) 등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