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9일 전일 뉴욕증시의 급락 영향으로 1%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10포인트(1.09%) 내린 2,375.8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9.38포인트(1.22%) 내린 2,372.53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2360선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가 1.04%, 대만 가권지수가 0.43% 각각 하락했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국내 장 마감 무렵 전장 대비 1.3%가량 하락했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183억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가 포함된 전기·전자 업종에는 외국인 2천183억원 순매수가 집중됐다.
기관은 이날 4천285억 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5천133억원을 순매수해 지수를 떠받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한 가운데 LG생활건강(1.14%), SK바이오팜(1.60%), LG전자(5.13%), 삼성에스디에스(6.63%) 등이 올랐다.
삼성전자(-0.51%)는 외인 매수세에 힘입어 지수 대비 낙폭이 제한됐다. 반면 셀트리온(-6.13%), 네이버(-2.09%), LG화학(-1.41%), 카카오(-1.54%) 등 대표적인 성장주들은 1%대 이상 하락률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1.12%), 운수창고(0.35%)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의약품(-3.49%), 증권(-2.54%), 기계(-2.15%), 섬유·의복(-1.96%) 등의 낙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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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82포인트(1.00%) 내린 869.47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3.38포인트(1.52%) 내린 864.91로 개장해 약세 흐름을 유지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대부분이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4.36%), 씨젠(-1.98%), 알테오젠(-4.02%), 셀트리온제약(-3.14%), 제넥신(-4.45%), 에코프로비엠(-1.56%), CJ ENM(-2.10%), SK머티리얼즈(-4.14%) 등이 약세를 보였다. 에이치엘비(0.48%)와 케이엠더블유(2.19%)는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