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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상승 출발…기술주 반등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10일(현지시간) 핵심 기술 기업 주가가 반등 흐름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 45분(미 동부 시각)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3.69포인트(0.73%) 상승한 28,144.16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0.55포인트(0.6%) 오른 3,419.5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5.17포인트(0.94%) 상승한 11,246.74에 거래됐다.

시장은 주요 기술 기업 주가 흐름과 경제 지표, 미·중 갈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관련 소식 등을 주시했다.

특히 투자자들의 관심은 애플과 테슬라 주가가 계속 조정상태에 이를지 여부였다.

이날 장 초반에는 애플이 1.5%가량 오르고 테슬라는 4% 이상 상승하는 등 기술기업 주가가 양호한 흐름을 유지하면서 시장 전반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다만 다만 언제든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긴장감은 팽팽한 상황이다.

이날 주요 경제지표는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늘어나며 고용 회복의 정체되는 양상을 보였고 물가 지표는 시장의 예상보다 높으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뉴욕증시

미중 관계에 있어서도 중국 정부가 지난 달 말 도입한 기술 수출 규제로 틱톡 매각이 일부 매각으로 논의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신규 부양책 협상 교착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공화당이 3천억 달러의 소규모 부양책을 이날 상원 표결에 부칠 예정이지만, 통과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민주당은 공화당의 방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는 임상 대상자 중 한 명에서 원인 미상의 질환이 발견돼 시험을 잠정 중단한 상황이며 임상 시험이 재개된다면, 연말까지 효능을 입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블랙록의 웨이 리 아이셰어즈 EMEA 지역 투자 전략 담당 대표는 "미 부양책 협상이 진전되지 않는 점과 코로나19 확진자 수 등을 고려하면 변수가 너무 많기 때문에 변동성이 지속할 것으로 본다"면서 "이런 요인들을 해결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