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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마감]코스피 개인 매수세에 강보합…2,396선 마감

코스피가 11일 개인의 매수세에 힙입어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21포인트(0.01%) 오른 2,396.6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개인 매수세에 강보합

이날 코스피는 뉴욕증시 변동성 확대 여파에 6.72포인트(0.28%) 내린 2389.76에 출발했으나,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에 기반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세를 방어했다.

▲아시아 증시 혼조세

아시아 증시는 이날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225지수가 0.74% 올랐고, 대만 가권지수는 0.12% 내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국내 장 마감 무렵 전장 대비 0.7%가량 상승했다.

미국 증시의 기술주 조정 여파로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졌지만, 국내 증시는 개인 투자자의 적극적인 순매수에 힘입어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개인 4천513억원 순매수, 외국인·기관 ‘사자’ 방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655억원, 3천227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은 4천513억원을 순매수해 외국인 및 기관의 매물을 받아내며 지수를 떠받쳤다.

▲ SK하이닉스·현대차 빼고 모두 하락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2.35%), 현대차(1.48%)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카카오(-1.69%), LG화학(-1.12%), LG생활건강(-0.59%), 네이버(-0.49%), 삼성바이오로직스(-0.39%), 삼성전자(-0.34%), 삼성SDI(-0.12%) 등이 내렸다.

업종별로는 보험(2.16%), 유통업(2.10%), 의료정밀(0.97%), 운송장비(0.89%) 등이 올랐고, 화학(-0.95%), 서비스업(-0.86%), 기계(-0.46%)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

▲코스닥, 카카오게임즈 상한가에 상승 마감

코스닥시장에선 카카오게임즈가 상장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개인 순매수가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14포인트(0.47%) 오른 888.44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07포인트(0.35%) 내린 881.23으로 출발해 낙폭을 키우다가 오후 들어 반등세로 전환했다.

개인은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5천127억원을 순매수해 일간 기준으로 지난 2018년 1월 4일(4천487억원) 이후 2년 8개월 만에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카카오게임즈가 상장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1천685억원의 개인 순매수가 집중됐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상승으로 전날 시총 5위에서 이날 시총 3위로 뛰어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0원 오른 달러당 1,186.9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