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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160원대 후반 등락

원/달러 환율이 24일 오전 상승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11시 2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에서 5.3원 오른 1,169.7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6.6원 오른 달러당 1,171.0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상승 폭을 줄여 1,160원대 후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글로벌 달러화 약세 현상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면서 원화 약세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유럽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유로화, 영국 파운드 등이 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기술 기업 주가 불안 속에 일제히 하락하며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키운 것도 환율 상승의 요인이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각각 1.92%, 2.37% 하락해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2% 급락했다.

다만 추석 연휴를 앞두고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은 환율의 추가 상승을 막는 요인으로 꼽힌다.

달러

국제 금값은 23일(현지 시각)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2.1%(39.20달러) 떨어진 1,868.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달러화 강세가 금값을 내리누른 것으로 분석된다.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례가 다시 급증하면서 다른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가 최근 8주 사이 최고점으로 치솟았다.

국제 유가는 미국 내 재고 감소 소식에도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3%(0.13달러) 오른 39.9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109.3원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105.28엔, 달러/유로 환율은 1.1670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달러인덱스는 94.44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