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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시황]코스피 상승 출발…트럼프 조기 퇴원 소식

코스피가 6일 상승 출발했다. 이날 오전 11시 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59포인트(0.62%) 오른 2,372.92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1.17포인트(0.47%) 오른 2,369.17에 개장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피 상승 출발…트럼프 조기퇴원 소식에 뉴욕증시 상승

지난밤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조기 퇴원 소식과 신규 부양책 합의에 대한 기대로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1.6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1.8% 각각 올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32%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5일(현지시간) 조기 퇴원을 예고한 뒤 이날 오후 월터 리드 군 병원에서 나와 백악관에 복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상태가 알려진 것보다 심각한 게 아니냐는 월가의 우려가 가라앉으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48억 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2억 원, 475억 원 순매도 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삼성전자(1.87%)가 2% 가까이 올랐고, LG전자(4.78%), SK이노베이션(3.19%)이 3% 넘게 올랐다. 전날 북미 판매호조 소식에 급등한 현대차(-0.53%), 현대모비스(-0.64%), 기아차(-0.20%) 등 현대차 계열사는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51%), 제조업(0.90%), 기계(0.78%) 등 경기민감 업종이 상대적으로 강세였다. 통신업(-0.55%), 서비스업(-0.19%) 등은 약세였다.

코스피

▲코스닥 개인 순매수에 상승 출발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24포인트(0.73%) 오른 864.60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5.35포인트(0.62%) 오른 863.74에 출발해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이 1,003억 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7억 원, 352억 원 순매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에이치엘비(2.36%), 알테오젠(2.98%), 카카오게임즈(3.32%) 등이 2% 넘게 올랐다. 케이엠더블유(-0.75%), 메드팩토(-1.12%) 등은 내렸다.

▲5일 일본 증시 상승 마감

전일(5일) 일본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23% 오른 2만3312.14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1.74% 오른 1637.25에 마감했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세로 일본의 9월 서비스업 PMI가 부진하면서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코로나19에 감염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퇴원한다고 알려지면서 시장에 안도감이 퍼졌다. 단기세를 중심으로 매입이 우세했다"고 전했다.

▲중국 증시 휴장…홍콩 항셍지수는 오름세

중국 증시는 5일 휴장했다. 중국 증시는 중추절과 국경절이 겹쳐 10월 1~8일 장기 휴장한다. 이날 오후 3시33분(현지시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1.15% 오른 2만3729.44에 거래 중이다.

뉴욕증시

▲국제 유가 6%대 급등 마감…금값도 상승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허리케인 '델타'의 북상과 노르웨이 석유노조의 파업으로 원유 공급 차질이 예상되면서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11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37달러(6.4%) 뛴 39.4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금값도 오름세를 보였다. 같은 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1.10달러(0.6%) 상승한 1918.7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통상 달러화로 거래되는 금 가격은 달러화 가치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오후 4시49분 현재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4% 내린 93.46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