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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수출액 4개월 연속 증가…수출액 7개월만에 늘었다

9월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7.6% 늘어났다. 지난 2월 이후 7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일평균 수출도 20억9000만 달러이며 무역수지는 5개월 연속 흑자를 올렸다. 정보통신분야 수출액도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1.9% 늘었다.

▲9월 수출액 전년 동월보다 7.6% 증가

15일 관세청이 밝힌 2020년 9월 수출입 현황(확정치)에 따르면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7.6% 증가한 480억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 증가는 반도체(12.4.%), 승용차(24.3%), 자동차 부품(10.7%), 가전제품(6.7%) 등이 견인했다. 무선통신기기(-4.2%), 석유제품(-43.6%), 선박(-3.0%) 등은 감소했다.

수출

▲ 수입 1.6% 증가…원유수입 단가 28.9% 하락

지난달 수입을 보면 전년 동월 대비 1.6% 증가한 393억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수입품목 중 기계류(8.5%), 메모리 반도체(14.1%), 승용차(37.2%)는 증가했고, 원유(-27.8%), 의류(-13.2%), 무선통신기기(-16.2%)는 감소했다.

원유 수입단가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28.9% 하락했다.

주요 수입대상국 중 중국(11.8%), EU(22.9%), 일본(0.2%) 등이 증가한 가운데 미국(-2.3%), 중동(-34.6%), 베트남(-9.9%) 등은 줄었다.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액 176억3천만 달러…4개월 연속 증가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액이 176억3천만 달러(잠정)로 전년 동월 대비 11.9% 늘어나는 등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일평균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0.2% 감소했다.

ICT 수입액은 전년 동월 대비 9% 증가한 95억6천만 달러, 무역수지는 80억7천만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9월 ICT 수출입 통계(잠정)’ 보고에 따르면 이번 수출 실적은 올해 6월 149억6천만 달러를 기록 이후 4개월 연속 늘었다.

부문별로는 반도체(11.9%)와 디스플레이(2.7%), 컴퓨터 및 주변기기(62.7%) 등의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부문에서는 D램과 낸드 수요 증가로 메모리반도체(9.8%) 수출이 늘었고,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와 팹리스(반도체 설계업체) 등 수요 증가로 시스템반도체(16.8%) 수출액이 28억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다만 휴대전화 부문은 부분품(25.7%↓) 수요가 줄면서 전년 동월 대비 수출이 13.2% 감소했다.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 81억7천만 달러, 베트남 31억1천만 달러, 미국 20억4천만 달러, 유럽연합 10억7천만 달러, 일본 3억4천만 달러 순이었다.

중국, 베트남, 미국, 유럽연합 등에 대한 수출은 늘었으나 일본 수출은 전년 대비 9% 감소했

중소·중견 기업의 ICT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3.6% 늘어난 40억8천만 달러였다.

품목별로는 반도체(11.1%↑)와 전기장비(11.9%↑) 등 수출이 늘었고 컴퓨터 및 주변기기(9.8%↓) 수출은 줄었다.

중소기업 ICT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5.9% 늘어난 16억6천만 달러로, 접속부품(24.2%↑)과 인쇄회로기판(PCB·104.3%↑), 전기장비(17.1%↑) 부문 수출이 늘었다.

▲ICT 수입액 지난해보다 9% 증가

지난달 ICT 수입액은 전년 동월 대비 9% 증가한 95억6천만 달러로, 컴퓨터 및 주변기기(20%↑)와 반도체(15.3%↑) 부문 수입이 늘었다. 휴대전화(33.8%↓)와 디스플레이(0.2%↓) 부문 수입은 줄었다.

국가별로는 대만(24.8%↑), 일본(2.7%↑)으로부터의 수입이 늘었고 중국(12.4%↓), 베트남(16.4%↓), 미국(14.5%↓), 유럽연합(0.2%↓) 등으로부터의 수입은 줄었다.

9월 ICT 무역 수지는 80억7천만 달러 흑자로, 반도체(51억 달러), 디스플레이(17억8천만 달러), 휴대전화(4억4천만 달러) 등 부문에서 흑자를 냈다.